2회 남은 '김부장' 8회 리뷰 | 고향의 반전과 자유를 건 마지막 임무, 코드네임 66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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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는 7회의 그 충격적인 한마디. 시청자 모두가 김부장(소지섭)이 북한으로 끌려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8회는 그 예상을 시작 1분 만에 뒤집어 버립니다. 종반부로 접어든 '김부장'이 딸과의 이별 뒤 김부장에게 어떤 운명을 던졌는지, 8회를 하나씩 정리해 봤습니다.
1. 8회 시청률
2. 반전 — "대한민국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
7회 엔딩 "고향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는 말에 시청자도 김부장도 북한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8회가 밝힌 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대한민국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 세팅이 얼마나 완벽했는지 북한 출신인 김부장마저 깜빡 속을 정도였죠. 그를 데려간 건 북이 아니라, 그를 다시 이용하려는 특임국이었습니다.
3. 마지막 임무 — 자유를 건 거래
"나를 살려두는 이유가 뭡니까?"라는 김부장에게 돌아온 답은 또 한 번의 거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이익을 위해 한 번 더 이용하겠다는 것. 이번 임무만 성공하면 김부장을 다시 자유인으로, 딸에게 돌려보내 주겠다는 조건이었습니다.
임무는 이랬습니다. 며칠 전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거쳐 망명을 요청했는데, 하필 그 시기가 남북 고위급 회담과 겹쳐 버렸습니다. 망명 사실이 발각되면 곤란해지는 정부는 끝까지 부인해야 하는 상황. 그래서 회담 일정이 끝나고 사절단이 돌아갈 때까지, 김부장에게 이 망명자의 보호를 맡긴 겁니다.
김부장은 조건을 겁니다. "성한수와 박진철을 풀어 주십시오." 끝까지 동료부터 챙기는 그다운 요구였습니다.
4. 다시 뭉친 아빠 유니버스 — 해남으로
풀려난 성한수(최대훈)와 박진철(윤경호)의 티키타카는 이번에도 여전합니다. "너 이렇게 혼자 가면 어떡해?"라며 기어이 따라붙는 두 사람. "여기가 어딘 줄 아냐"는 물음에 "그래 봤자 대한민국이지" 하고 받아치는 장면은, 무거운 흐름 속 숨통을 틔워주는 아빠 유니버스 특유의 온기였습니다. 장소는 땅끝마을 해남. 본격적인 망명자 보호 작전의 무대가 열립니다.
5. 코드네임 66 — 뜻밖의 재회
이번 임무의 핵심 인물, 김부장이 보호해야 할 망명자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놀랍게도 김부장과 구면인 인물 '코드네임 66'. 북에서 1급 수배령까지 내려진 엘리트 공작원 출신으로, 정체를 숨기고 살다 크게 사고를 친 뒤 사면을 조건으로 망명한 거물이었습니다. "남조선 당국에 널 붙여 달라고 요청한 거 나야"라는 그의 말에서, 두 사람 사이 예사롭지 않은 인연이 엿보입니다.
6. 조여오는 위협 — 접보총국장 리, 그리고 내부의 첩자
망명 작전은 순탄치 않습니다. 사절단 숙소를 제공한 건 다름 아닌 주강찬(주상욱) 회장. 여기에 김부장에게 수모를 당했던 인물이 접보총국장 리를 찾아가 "놈의 마지막 숨통을 제가 끊게 해 달라"며 복수의 칼을 갑니다.
더 큰 문제는 내부에 있었습니다. 어렵게 확보한 안가가 너무 쉽게 노출되자 김부장은 직감합니다 — 내부에 첩자가 있다. 정상아(손나은)에게조차 "보고하지 마, 내가 올라갈 때까지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마"라고 당부하는 장면에서, 적이 밖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 서늘한 긴장이 흐릅니다.
7. 딸을 볼모로 — "네 딸 누가 데리고 있는지 잊었어"
그러나 8회는 마지막에 다시 한번 김부장의 발목을 묶습니다. 임무를 완수해야만 딸에게 돌아갈 수 있는 상황, 특임국은 여전히 민지(서수민)를 볼모로 쥐고 있습니다. "대가리 올리지 마. 네 딸 누가 데리고 있는지 잊었어. 딸내미랑 마지막 작별 인사나 해." 자유를 눈앞에 두고도 딸의 안전 때문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는 아빠의 처지가, 다음 회차의 긴장을 팽팽하게 당겨 놓았습니다.
8. 9회 관전 포인트
이제 단 2회. 김부장은 과연 망명자 보호 임무를 완수하고 자유를 얻어 민지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내부 첩자의 정체는 누구이며, 코드네임 66과 김부장의 과거엔 어떤 사연이 얽혀 있을까요. 그리고 여전히 딸을 쥐고 흔드는 특임국의 진짜 속셈까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김부장', 9회도 이어서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 이미지 출처: SBS 〈김부장〉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