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연애 6회 리뷰 — 사고 같은 키스, 그리고 충격의 약혼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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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격태격하면서도 발은 착착 맞는
6회는 천여리(박은빈)와 마강욱(양세종)이 본격적으로 손을 맞잡으면서 문을 엽니다. 어색한 거리를 두고 마주 앉아 서로를 흘깃대면서도, 사건 앞에서는 누구보다 호흡이 잘 맞는 두 사람. 죽은 이의 목소리를 듣는 여리와 자료·수사로 파고드는 검사 강욱의 조합이 이번 회차부터 제대로 시동을 겁니다.
고문서 자료실을 뒤지며 300년 전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맞춰가는 두 사람. 오래된 기록 속에서 뜻밖의 진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연서에 담긴 건 사랑이 아니라 비극이었다
세간에는 강평군을 향한 화경당의 애절한 연서로 알려졌지만, 6회에서 드러난 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화경당이 진짜 사랑한 사람은 초상화를 그리던 화공 '도원'. 강평군은 그 도원을 살해하고, 화경당을 강제로 첩으로 들인 뒤 끝내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었죠.
겉으로는 아름다운 사랑 편지처럼 포장됐던 연서. 하지만 그 안에는 신분과 권력에 짓밟힌 두 연인의 참혹한 진실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화경당의 유해가 동백나무 아래 묻혀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냅니다. 300년을 떠돌던 원혼의 사연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이었죠.
피하려다 닿아버린 입술
이번 회차 최고의 화제 장면. 갑자기 달려드는 오토바이를 피하는 순간, 두 사람의 입술이 그만 맞닿아 버립니다. 의도치 않은 사고였지만, 이후 각자 조용히 입술을 매만지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이미 알아챘죠. 두 사람 사이에 '그 감정'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는 걸요.
"저, 마강욱 검사와 약혼합니다"
한편 여리에게는 피할 수 없는 압박이 밀려옵니다. 할머니 백경자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강민환과의 결혼을 종용하죠. 가원그룹에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약혼이 필요한 상황.
그리고 온 가족이 모인 자리, 강민환과의 혼사가 오가던 그 순간 여리는 폭탄 같은 한마디를 던집니다. "저, 마강욱 검사와 약혼합니다." 모두가 얼어붙은 이 선언이 6회 후반의 판을 완전히 뒤집어 놓습니다.
강민환과 천하리, 의심을 품다
여리가 강욱과 임서현(임채영)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질투를 느끼는 등, 두 사람의 감정선도 복잡하게 얽힙니다. 여기에 갑작스러운 약혼 소식에 강민환(옹성우)과 천하리(조혜주)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하죠.
7회 예고에서는 천하리가 강민환에게 "이 약혼 막아볼 방법이 있다"고 제안하며 긴장을 예고했습니다. 사랑과 음모가 본격적으로 충돌하는 다음 전개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3주 연속 자체 최고 경신
6회는 유료플랫폼 기준 6.0%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습니다. 5회(5.5%)보다 한 단계 더 오른 수치죠.
귀신 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지 못한 한(恨)'으로 따뜻하게 풀어내면서, 여기에 사고 같은 키스와 충격의 약혼 선언까지 얹어 로맨스의 속도를 확 끌어올린 6회였습니다. 300년 전 비극의 진실이 밝혀진 지금, 현재의 약혼을 둘러싼 음모가 어떻게 번질지 다음 주가 더욱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