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실패 안 해요" 김지원 첫 회부터 11.4%…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1회 리뷰와 하얀 마피아의 정체
매주 월요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다들 비슷한 표정을 짓죠. "이번 주도 5일 언제 다 채우나…" 하는 그 표정이요. 그런데 여기, 목요일 오후 2시 반이면 한 주가 끝나는 회사가 있습니다. 게다가 월급은 한 푼도 깎지 않아요.
중국에서 '주 3.5일 근무제'를 도입한 회사가 화제예요. 일주일 실제 근로시간이 딱 26시간. 그런데도 급여와 복지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바로 후난성 창사에 있는 한 문화·콘텐츠 기업 이야기예요. 대체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한 걸까요? 하나씩 살펴볼게요.
주 3.5일 근무, 실제 시간표를 뜯어보면 이렇습니다
가장 궁금한 건 실제 근무 일정이죠. 이 회사가 직원들에게 공지한 문서에 따르면 주당 실제 근로시간은 26시간이에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일하고, 목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만 근무합니다. 그리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모두 쉬어요.
말 그대로 일주일의 절반만 일하는 셈이죠. 한눈에 보기 쉽게 시간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 요일 | 근무 시간 |
|---|---|
| 월 · 화 · 수 | 오전 10:00 ~ 오후 6:30 |
| 목 | 오전 10:00 ~ 오후 2:30 (반나절) |
| 금 · 토 · 일 | 휴무 |
근무시간만 줄이고 임금·복지는 그대로 가져갑니다
보통 근무시간을 줄이면 월급도 함께 깎일 거라 생각하죠. 그런데 이 회사는 달라요. 기존 임금을 그대로 지급하고, 사회보험과 주택공적금 같은 복지 혜택도 유지합니다. 근무시간 자체보다 결과와 업무 효율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이에요. 그래서 형식적인 회의나 불필요한 보고 절차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해요.
다만 공짜는 아니에요. 근무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업무량과 성과평가 기준도 함께 조정합니다. 대신 불필요한 야근은 원칙적으로 지양하고, 불가피하게 초과근무를 하면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어요. 여성 직원에게는 매달 하루의 유급 생리휴가도 준다고 합니다. 참고로 일반 직원의 평균 월급은 약 7000위안, 우리 돈으로 140만원대 수준이라고 전해졌어요.
'직원들이 연애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마디
더 재미있는 건 회사 이름이에요. 창업자 주씨는 2023년 회사를 세우면서 이름을 아예 '수요일도 쉰다(周三也休)'로 지었다고 해요. 과거 직장생활 시절 불필요한 야근에 시달렸던 경험이 제도 도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일주일 중간에 하루를 쉬어보니 피로와 스트레스가 크게 줄더라는 거죠.
그가 남긴 말이 인상적이에요. "직원들이 연애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일주일의 절반은 생활하고 절반은 일했으면 한다"고 밝혔거든요. 일을 위해 삶을 갈아 넣는 게 아니라, 삶을 위해 일한다는 철학이 이름에 그대로 담긴 셈이에요.
'퇴사자가 거의 없다'는 말에 담긴 힌트
그래서 가장 현실적인 질문이 남죠. "이렇게 쉬면 회사가 제대로 굴러갈까?" 창업자는 이렇게 답했어요. 현재 거래처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있고 회사도 이익을 내고 있으며, 직원은 수십 명이지만 퇴사자가 거의 없다고요. 오히려 짧고 굵게 집중해서 일하니 효율이 유지된다는 이야기예요.
사실 중국에서는 이런 실험이 점점 늘고 있어요. 이른바 '4 Day Week' 관련 시범사업 자료를 보면 쑤저우, 우한, 푸저우, 창사 같은 여러 지역 기업이 주 4일 또는 주 4.5일 근무제를 시험한 바 있거든요. 물론 아직은 일부 회사의 실험 단계지만,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 '얼마나 잘하느냐'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흐름은 분명해 보여요. 여러분은 주 3.5일 근무, 우리나라에도 들어올 수 있다고 보시나요? 댓글로 의견 나눠주세요!